밝혀 두는 것
밑글은 어느 표로 세나
사주는 책과 계보마다 표가 다릅니다. 그래서 같은 날에 태어나셔도 어느 표로 세느냐에 따라 답이 갈립니다. 밑글이 어느 표를 쓰는지와 그렇게 고른 까닭을 여기 적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다른 답을 받으셨다면 둘 중 하나가 틀린 것이 아니라 표가 다른 것일 수 있습니다. 그때 어디를 보면 되는지도 함께 적었습니다.
표가 갈릴 때 무엇을 보고 고르나요
세 가지를 이 차례로 봅니다.
- 첫째, 옛 책이 뭐라 했나.『삼명통회』 · 『연해자평』 · 『성학대성』처럼 표가 처음 실린 책을 봅니다. 개수나 글자를 못 박아 둔 곳이 있으면 그것을 따릅니다.
- 둘째, 지금 한국에서 무엇이 도나.옛 책에 없거나 옛 책끼리 갈리면, 손님이 다른 곳에서 받는 답과 맞는 쪽을 씁니다. 우리만 다른 답을 드리면 그 답이 맞아도 손님에게는 틀린 것이 됩니다.
- 셋째, 사전 안에서 자가 하나인가.낱말끼리 어긋나면 표를 보고 세어 보시는 분이 우리 안에서 모순을 만납니다. 그래서 한 낱말만 다른 자를 쓰지 않습니다.
이 셋이 서로 어긋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골랐고 무엇을 버렸는지 그 낱말 쪽에 적습니다. 감추면 다른 표를 아는 분께 우리가 틀린 것이 됩니다.
낱말을 판정할 때 쓰는 자
토(土)를 불에 붙여 봅니다
십이운성에서 토를 어느 오행에 붙여 도리느냐가 갈립니다. 토를 낳는 것이 불이라 하여 불에 붙이는 자(화토동궁)와, 물에 붙이는 자(수토동궁)가 있습니다. 밑글은 앞의 것을 씁니다. 건록 표에서 무가 병 · 무 한 칸에 서 있는 것이 그 자입니다.
옛 책이 한쪽으로 정해 둔 것은 아닙니다. 『삼명통회』는 천간이 나고 죽는 자리를 적는 대목에서 「불과 흙은 어미와 자식처럼 서로 낳으니 무는 병을 따라 사에서 녹을 얻는다」라 하여 불에 붙이고, 학당 같은 신살 대목에서는 「수토는 신에서 난다」라 하여 물에 붙입니다. 한 책이 대목마다 다른 자를 씁니다.
밑글은 사주를 세우고 록을 잡는 쪽의 자를 사전 전체에 씁니다. 이 자에 걸리는 낱말은 건록 · 암록 · 금여 · 문창귀인 · 문곡귀인 · 학당귀인 · 관귀학관 일곱인데, 한 낱말만 다른 자를 쓰면 낱말끼리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관귀학관은 옛 책의 그 대목이 물에 붙이는 쪽이라, 그 사실을 낱말 쪽에 적어 두었습니다.
지지의 음양은 본기로 봅니다
자·오는 음이고 사·해는 양입니다(나머지는 자리 차례대로)
십성 열이 이 자에 걸립니다. 자리 차례대로 세면 열 낱말의 값이 통째로 달라지므로, 표에도 이 줄을 함께 적어 두었습니다.
십이신살은 해와 날을 둘 다 봅니다
옛 표는 태어난 해의 지지를 기준으로 삼았고 요즘은 날의 지지를 쓰는 곳이 많습니다. 밑글은 둘 다 보고, 어느 기준에서 걸렸는지 함께 적습니다. 한쪽만 보면 다른 기준으로 배우신 분께 없는 답을 드리게 됩니다.
표가 갈리는 낱말은 어디에 적혀 있나요
낱말 쪽마다 적습니다. 지금 27개의 낱말에 「무엇이 왜 갈리는가」를 달아 두었고, 그 안에 우리가 어느 표를 쓰는지를 반드시 밝힙니다.
갈린다고만 적고 넘어가지 않습니다. 어느 표를 쓰는지 안 밝히면 판정이 근거를 잃습니다.
날과 때를 세우는 자는 어디에 있나요
사주를 세우는 자는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시각을 진태양시로 고치는지, 날이 언제 바뀌는지, 해가 언제 바뀌는지는 만세력 보는 법에 있습니다. 그 자로 답이 갈리는 분께는 결제 전에 두 벌을 보여 드리고 고르시게 합니다.
적어 둔 대로 세고 있는지 어떻게 아나요
자를 정해 두고도 코드가 다르게 세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세 가지를 기계가 봅니다.
- 화면의 표대로 판정하는가.낱말마다 화면에 내건 성립표를 그대로 읽어 판정기를 따로 세우고, 사주 518,400가지 전부에서 계산 코드와 답이 같은지 맞댑니다. 걸렸는지뿐 아니라 어느 기둥에 걸렸는지까지 봅니다.
- 실린 값이 다시 세어도 같은가.내놓는 표의 값을 518,400가지를 다시 돌아 한 건 단위로 견줍니다.
- 그 검사가 실제로 무는가.낱말마다 표를 일부러 망가뜨려 검사가 그것을 잡는지 셉니다. 통과했다는 것과 잡는다는 것은 다릅니다.
아직 못 밝힌 것
어떤 낱말은 옛 책에서 표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름과 작용만 전하고 어느 글자가 그 살인지는 뒷사람이 채운 것들입니다. 그런 낱말은 「원전이 없다」고 적지 않고 「어느 책을 찾았는데 거기서는 못 찾았다」고 적습니다. 못 찾은 것과 없는 것은 다르고, 앞의 것을 뒤의 것으로 적으면 우리가 안 찾아본 것이 그 낱말의 성질이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이 쪽에 적은 자들도 옳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밑글이 쓰는 표로 세면 이 답이 나온다는 뜻이지, 이것이 사주의 참값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어서 보실 것
낱말마다의 뜻과 성립 조건은 사주 용어 사전에, 낱말이 얼마나 흔한지를 전수로 센 표는 신살 출현율에 있습니다. 태어난 때로 사주를 세워 보시려면 오늘의 운세에서 값 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