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띠 운세
양띠는 태어난 해의 지지가 미(未)인 분들을 이릅니다. 흙의 기운을 지닌 글자이고, 열두 해마다 한 번씩 돌아옵니다.
2026년 양띠에 흐르는 물길
올해는 오의 해입니다. 양띠의 글자 미는 올해의 글자와 짝을 이루어 흙으로 묶입니다.
그리고 양띠는 올해가 삼재 2년째입니다. 삼재는 2025 · 2026 · 2027년 세 해이고, 같은 띠인 분 모두가 같은 세 해를 받습니다. 흉년이라 부르지 않겠습니다. 옛사람이 세 해에 붙인 이름입니다.
양띠와 글자가 맺어지는 띠들입니다.
- 마주 서는 띠소띠
- 짝이 되는 띠토끼띠 · 말띠
- 부딪는 띠개띠
양띠의 글자 미가 지닌 것
미는 오행으로 흙에 속하며, 여름의 끝자락인 유월에 걸려 뜨거움이 잦아들고 자란 것을 거두어들이는 기운을 지닙니다. 방위로는 남서를 맡고, 하루 중에는 낮 한 시부터 세 시 사이를 다스립니다. 삼합에서는 고지라 부르는 데에 서는데, 무리 지어 자란 기운을 한데 갈무리하는 데를 이르는 말입니다. 그 속에는 사그라지는 불기운인 정화와 자라나던 나무의 여린 결인 을목, 흙의 본디 기운인 기토가 함께 깃들어 있어 이를 지장간이라 부르며, 띠의 글자 하나 안에 여러 기운이 겹쳐 있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빈획은 이 띠를 이렇게 읽습니다
양띠로 태어나신 분은 흔히 속을 잘 안 드러낸다는 말을 듣습니다. 사그라지는 불기운과 자라난 나무의 결, 흙의 본디 기운을 한 몸에 품어서인데, 저는 이를 여러 결을 안으로 다스리면서 겉으로는 흙처럼 잠잠한 모양이라 봅니다. 여름내 자란 것을 거두어들이는 유월이라, 일을 벌이기보다 마무리 짓는 데 마음이 더 쓰이실 때가 많습니다. 소띠를 만나면 서로 다른 갈무리의 방식이 부딪혀 팽팽해지고, 토끼띠나 말띠를 만나면 자라던 기운과 맺어져 한결 도탑습니다.
하나를 더할수록 글줏님께 가까워집니다
여기까지가 띠 하나로 말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띠는 태어난 해의 글자 하나여서, 이 글은 같은 해에 태어난 분 모두에게 똑같이 갑니다. 우리나라에 약 425만 명입니다.
물길은 있으나 배는 각자입니다
양띠에 올해 이런 흐름이 흐르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그것은 커다란 물길이고, 그 물 위에 뜬 배가 어디로 얼마나 가는지는 배마다 다릅니다. 같은 물길에서도 노를 어느 쪽으로 젓는지, 돛이 어느 만큼인지, 실은 짐이 무엇인지에 따라 닿는 곳이 갈립니다.
그 노와 돛과 짐이 나머지 일곱 글자입니다. 밑글은 물길을 말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글줏님의 배가 어떻게 생겼는지까지 읽어 드립니다.
양띠인 해
아래 해에 태어나신 분이 양띠입니다. 다만 띠가 바뀌는 대목은 1월 1일이 아니라 입춘이라, 1월과 2월 초에 태어나신 분은 앞 해의 띠입니다.
- 1943
- 1955
- 1967
- 1979
- 1991
- 2003
- 2015
- 2027
글줏님의 배를 읽어 드립니다
그 해 안에 닥칠 것을 그 순간 알아보실 신호와, 그때 하실 가장 작은 것 셋을 적어 드립니다. 그리고 그 신호가 걸리는 달마다 편지로 다시 짚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