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숭이띠 운세
원숭이띠는 태어난 해의 지지가 신(申)인 분들을 이릅니다. 쇠의 기운을 지닌 글자이고, 열두 해마다 한 번씩 돌아옵니다.
2026년 원숭이띠에 흐르는 물길
올해는 오의 해입니다. 원숭이띠의 글자 신은 올해의 글자와 특별히 맺어지는 것이 없습니다. 없는 것을 있다고 적지 않겠습니다.
원숭이띠는 올해 삼재가 아닙니다. 다음 삼재는 2034 · 2035 · 2036년입니다.
원숭이띠와 글자가 맺어지는 띠들입니다.
- 마주 서는 띠호랑이띠
- 짝이 되는 띠쥐띠 · 뱀띠
원숭이띠의 글자 신이 지닌 것
원숭이띠가 쓰는 글자는 쇠의 기운을 띠는데, 가을 첫머리인 칠월에 서고 방위로는 서남쪽을 가리키며, 하루로는 볕이 기울기 시작하는 낮 세 시부터 다섯 시에 이릅니다. 원숭이띠 쥐띠 용띠가 이루는 물의 무리 안에서 이 글자는 그 무리를 여는 데에 서는데, 사주에서는 이를 생지라 부르며 아직 여물지 않은 기운이 처음 움트는 때를 이르는 말입니다. 이 글자 속에는 마른 흙인 무토, 큰물인 임수, 굳은 쇠인 경금이 함께 들어 있는데, 사주에서는 이를 지장간이라 부르며 겉으로 드러난 글자 속에 숨어 흐르는 기운을 이르는 말입니다. 굳은 쇠가 큰물을 낳으면서도 마른 흙이 그 물을 가두어, 터지려는 기운과 누르는 기운이 한 글자 안에서 맞물려 있습니다.
빈획은 이 띠를 이렇게 읽습니다
이 띠는 흔히 재바르고 눈치 빠르다 말들 하지만, 제가 읽는 것은 그 짐승이 아니라 이 글자 하나입니다. 이 글자 안에 갇힌 물기운이 흙에 눌려 있다가 더디게 터져 나오니, 하고 싶은 말과 해야 할 일이 늘 한 박자 늦게 드러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마주 선 호랑이띠 앞에서는 이 눌림이 오히려 터지는 계기가 되고, 쥐띠나 뱀띠를 만나면 눌렸던 기운이 순하게 풀려나갑니다.
하나를 더할수록 글줏님께 가까워집니다
여기까지가 띠 하나로 말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띠는 태어난 해의 글자 하나여서, 이 글은 같은 해에 태어난 분 모두에게 똑같이 갑니다. 우리나라에 약 425만 명입니다.
물길은 있으나 배는 각자입니다
원숭이띠에 올해 이런 흐름이 흐르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그것은 커다란 물길이고, 그 물 위에 뜬 배가 어디로 얼마나 가는지는 배마다 다릅니다. 같은 물길에서도 노를 어느 쪽으로 젓는지, 돛이 어느 만큼인지, 실은 짐이 무엇인지에 따라 닿는 곳이 갈립니다.
그 노와 돛과 짐이 나머지 일곱 글자입니다. 밑글은 물길을 말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글줏님의 배가 어떻게 생겼는지까지 읽어 드립니다.
원숭이띠인 해
아래 해에 태어나신 분이 원숭이띠입니다. 다만 띠가 바뀌는 대목은 1월 1일이 아니라 입춘이라, 1월과 2월 초에 태어나신 분은 앞 해의 띠입니다.
- 1944
- 1956
- 1968
- 1980
- 1992
- 2004
- 2016
- 2028
글줏님의 배를 읽어 드립니다
그 해 안에 닥칠 것을 그 순간 알아보실 신호와, 그때 하실 가장 작은 것 셋을 적어 드립니다. 그리고 그 신호가 걸리는 달마다 편지로 다시 짚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