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일주
기묘일주는 태어난 날의 천간과 지지를 묶어 부르는 말로, 육십갑자 예순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주 네 기둥 가운데 그 사람 자신을 가리키는 두 글자입니다.
기묘일주는 몇 사람이나 될까요
일주는 예순 가운데 하나라 60명에 1명 꼴입니다. 우리나라 인구로 어림하면 기묘일에 태어난 분이 약 86만 명 계십니다.
그런데 사주가 모두 같으려면 해와 달과 날과 시가 다 맞아야 합니다. 경우의 수가 518,400가지라, 글줏님과 사주가 똑같은 분은 온 나라에 약 100명뿐입니다.
같은 일주를 지고도 사는 모양이 저마다 다른 까닭이 여기 있습니다. 일주는 네 기둥의 글자 가운데 둘이고, 나머지 여섯이 사람을 가릅니다.
내 일주가 기묘인지 보기
태어난 날만 넣으시면 됩니다. 일주는 시각과 무관하니 시각은 안 여쭙습니다.
기묘는 어떤 짜임인가요
남을 돌보는 데 마음이 먼저 가는 결과, 곁의 기색을 살펴 알아채는 결이 만나는 데입니다. 무른 흙을 사주에서는 기토라 부르는데, 이 흙이 여린 나무 위에 앉았으나 그 뿌리를 제 지지 안에 내리지 못한 모습입니다. 나무 속에 함께 든 두 기운을 일간이 각각 정관과 편관으로 보는데, 정관은 맡아 지켜야 할 도리를, 편관은 나를 몰아붙이는 힘을 이르는 말입니다. 태어난 날이 제 지지 위에서 서는 단계를 십이운성이라 부르는데 이 일주는 그중 병에 해당해, 크게 내닫기보다 한 걸음 물러나 다독이며 가는 결을 지닙니다.
빈획은 이 일주를 이렇게 읽습니다
남의 살림을 먼저 돌보고 제 몫은 뒤로 미루시는 결에, 상대의 낯빛을 먼저 읽어버리는 결이 겹쳐 있어, 정작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는 한참 지나서야 알아채시는 분이 많습니다. 나무 위에 앉은 흙이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한 모습이라, 기댈 언덕을 스스로 짓기보다 곁에서 구하시는 편입니다. 태어난 날이 제자리에서 한풀 꺾여 쉬어가는 결에 서 있어, 힘을 몰아 쓰기보다 다독이며 나아가시는 쪽입니다. 곁을 살피는 마음이 짐이 되지 않으려면, 그 마음을 자신에게도 한 번은 돌려 보시면 좋겠습니다.
기묘에 적혀 있는 것
| 천간과 지지 | 기 · 묘 |
| 지지 안에 든 천간(지장간) | 갑(정관) · 을(편관) |
| 일간이 제 지지에서 서는 단계(십이운성) | 병 |
| 통근(일간이 제 지지 안에 들었나) | 안 들었습니다 |
| 간여지동(천간과 지지의 오행이 같나) | 다릅니다 |
| 이 간지가 부르는 이름 | 없습니다 |
기묘일주의 공망은 어디인가요
기묘일주는 갑술순에 들어, 비는 자리가 신과 유입니다. 공망은 순이 정하는 것이라 같은 순의 갑술 · 을해 · 병자 · 정축 · 무인 · 경진 · 신사 · 임오 · 계미도 같은 두 글자를 씁니다.
비었다는 것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 글자가 사주에 오면 다른 자리보다 옅게 쓴다고 읽어 왔습니다. 두 글자가 사주에 없을 수도 있는데, 그때는 이 대목이 걸리지 않습니다.
공망에 이 말의 뜻과 성립을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기묘일주에 늘 걸리는 신살은 무엇인가요
기묘일주로 나셨다면 나머지 여섯 글자가 무엇이든 현침살 · 장성살 · 문곡귀인 · 곡각살 넷은 걸립니다. 태어난 때를 몰라도 이 넷은 그대로입니다.
여기 없는 낱말이 안 걸린다는 뜻은 아닙니다. 태어난 해와 달과 시각까지 놓아야 갈리는 것들이라, 이 두 글자만으로는 답할 수 없습니다.
기묘일은 언제인가요
일주는 예순 날마다 한 번씩 돌아옵니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기묘일에 드는 날은 아래와 같습니다.
- 2024-01-16
- 2024-03-16
- 2024-05-15
- 2024-07-14
- 2024-09-12
- 2024-11-11
- 2025-01-10
- 2025-03-11
- 2025-05-10
- 2025-07-09
- 2025-09-07
- 2025-11-06
- 2026-01-05
- 2026-03-06
- 2026-05-05
- 2026-07-04
- 2026-09-02
- 2026-11-01
- 2026-12-31
- 2027-03-01
- 2027-04-30
- 2027-06-29
- 2027-08-28
- 2027-10-27
- 2027-12-26
- 2028-02-24
- 2028-04-24
- 2028-06-23
- 2028-08-22
- 2028-10-21
- 2028-12-20
나머지 여섯 글자까지 읽어 드립니다
타고난 기질과 삶의 큰 흐름을 글 한 편으로 풀어 드립니다.
먼저 사주만 세워 보고 싶으시면 오늘의 운세에서 값 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